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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탐방) 삼례 구와리 토비원농장 '유서옥·성순자' 부부
기능성 물질 담은 딸기 생산방법 개발 ‘화제’
고품질 농산물 수확 가능… 부가가치 창출도
2020년 06월 26일(금) 10:21 [완주전주신문]
 
완주의 한 딸기 농가가 기능성 물질을 담은 딸기를 생산할 수 있는 획기적인 응용 제조 방법을 개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삼례읍 구와리(801)에서 토비원농장을 운영하는 유서옥·성순자 부부.

부부는 일반적으로 게·새우 등 갑각류 껍질에서 추출한 키틴을 알칼리 처리해 얻은 물질로, 인체 면역력을 활성화해 항종양 및 항암 효과에 좋은 것으로 알려진 키토산을 농산물에 함유하도록 유도하는 방법을 연구 끝에 찾아냈다.

실제 지난 달 28일 응용 제조 방법으로 딸기를 재배한 뒤, 성분 분석을 위해 한국기능식품연구원에 의뢰했는데, 그 결과 의뢰한 딸기에서 0.73mg/g의 키토산이 함유된 것으로 이달 4일 확인됐다.

↑↑ 기능성 물질이 담긴 딸기를 생산할 수 있는 획기적 응용 제조 방법을 개발해 화제가 되고 있는 유서옥·성순자 부부.
ⓒ 완주전주신문

부부에 따르면 인체에 좋은 키토산 제품은 시중에 판매되고 있지만, 실질적으로 딸기 등 농산물에서는 얻을 수 없다.

더욱이 키토산은 대규모 공장 아닌 일반 농가에서는 제조가 어렵다.

이에 부부는 기존 게·새우 껍질 가루 등과 같은 고분자 키토산은 식물에 이용하기 어렵기 때문에 은행 초로 숙성, 초산발효시켜 저분자 키토산으로 만들면 활성도가 높아지고, 작물에 살포할 경우 생산성과 품질이 좋아진다는 사실을 눈으로 직접 확인했다.

즉, 시중의 제품화 된 고분자 키토산을 초산발효 과정을 거쳐 저분자로 만들면 많은 양으로 보다 정확하고 신속하게 작물에 투입함으로써 생장을 촉진시킬 수 있다는 것.

특히 면역력을 활성화하는 키토산과 병해충에 강한 은행을 활용, 농가가 쉽게 응용 제조할 수 있도록 했다는 점과 겨울철 온실에 가장 큰 피해를 주는 해충으로 알려진 응애를 퇴치하는데도 효능을 보이고 있어, 딸기 외에도 다른 농산물에도 활용하는 농가가 점차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응용 제조 방법 개발로 농업인의 최대 소망인 고품질의 농산물을 많이 수확하고, 나아가 판매 및 가공을 통해 시장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게 됐다.

한 발 더 나아가 기능성 물질을 함유한 농산물 생산으로, 소비자의 건강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토비원농장 유서옥·성순자 부부는 “갈수록 농업이 어려워진다. 식량 자급률도 20%밖에 안 돼 기술농업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면서 “군에서도 관심을 갖고, 농민들도 같은 면적 내에서 보다 좋은 품질의 농산물을 생산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제조방법에 관해 궁금한 사항은 토비원농장(010-9448-4388)으로 문의하면 된다.
원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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