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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화목보일러 안전하게 사용하기
화목보일러 안전하게 사용하기
2020년 11월 20일(금) 09:00 [완주전주신문]
 

↑↑ 유정환 소방장
ⓒ 완주전주신문
따뜻하고, 야외활동하기에 좋은 가을이 지나고, 날씨가 서서히 추워지면서 전기장판, 화목보일러, 전기열선 등 겨울 난방용품을 사용하는 계절이 돌아왔다.

그 중 화목보일러는 값비싼 석유 연료 등을 구매하기 어려운 농촌 지역에서 시공이 간단하고, 초기 설치비용만 지불하면 구하기 쉽고, 가격이 저렴한 폐목재 등으로 가동할 수 있다.

겨울철 집안의 온기를 유지하기 위해 사용해야 하는 보일러지만 난방비 때문에 마음 놓고 사용할 수 없기에 난방비 부담이 적은 화목보일러를 설치·이용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하지만 화목보일러 사용하는 가구 수가 많아지면서 화재발생 건수 또한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2015년부터 2019년까지 최근 5년간 전북 도내에서 발생한 보일러 및 난방기 화재 337건 중 화목보일러 화재가 167건으로, 약 50%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이 화재로 5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재산피해는 약 10억여 원이 발생했다.

이는 화목보일러 사용 증가에 따른 요인도 있겠지만 사용자가 직접 연료를 투입하는 방식이어서 일반 보일러에 비해 화재에 취약하기 때문이다.

주요 화재원인으로는 빠른 난방을 위해 연료 과다투입으로 보일러 과열, 보일러 가까이에 목재 등 가연물 적재, 구조와 연료 특성상 불티가 많이 날려 인근에 적재된 목재 더미에 옮겨 붙어 화재가 발생한다.

따라서 가연물인 목재를 연료로 사용하는 설비인 만큼 화목보일러 설치 및 사용에 각별히 주의해야한다.

화목보일러 화재를 예방하기 위한 안전한 설치방법은 먼저, 실내에 설치하는 경우, 불연 재료로 된 바닥위에 설치하고, 넘어지지 않도록 고정해야한다.

또 연통의 연결부에는 청소구 설치 및 연통이 관통하는 벽면 또는 지붕 등이 가연물일 때는 금속외의 불연재로로 0.1m이상 피복해야한다.

아울러 연통은 불연 재료로 화기가 새어나오는 구멍이 없도록 하며, 보일러 몸통보다 2m이상 높게 연장해 연통 끝은 천장과 벽면으로부터 0.6m 이상 벗어나도록 설치해야 한다.

화목보일러 설치방법을 충족해 시공했더라도 올바른 사용법을 숙지하지 않으면 화재 위험에 노출되기 쉽다.

이에 화목보일러의 올바른 사용법을 소개한다. 첫째, 가연물은 보일러와 최소 2m이상 떨어진 장소에 보관해야 한다.

둘째, 보일러실에는 빠른 화재감지를 위해 단독경보형감지기 설치와 소화기를 비치한다.

셋째, 젖은 나무 사용 시 투입구 안을 3~4일에 1번 청소해야 한다.

넷째, 나무연료 투입 후 투입구를 꼭 닫고, 연통 청소는 3개월에 한번 씩 해줘야 한다. 특히, 타고 남은 재를 가연물 주변에 방치해선 안된다.

지금까지 설명한 화목보일러 설치 및 사용법 등을 숙지하고, 안전불감증은 땔감과 함께 화목보일러에 넣어 태워버리고 작은 불씨라도 그냥 넘어 가지 않는 안전에 대한 관심과 실천을 통해 화재를 예방하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

겨울철, 농촌지역이 많은 전북도내에서는 화목보일러 사용이 증가하고 있지만 농촌 인구 대부분이 고령이기에 화재 시 대응능력이 떨어져 대형화재로 확대될 우려가 크므로 이웃들의 따뜻한 관심이 필요하다.

우리 모두 화재로부터 가족과 이웃을 안전하게 지키기 위해 평소 안전관리를 생활화하고, 화목보일러의 안전수칙 준수는 물론, 소화기 사용법을 익혀 혹시 모를 화재상황에 효과적으로 신속하게 대처하길 바란다.


/유정환 소방장(완주소방서 현장대응단)
admi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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