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
최종편집:2020-12-04 오전 10:28:26
전체기사
커뮤니티
공지사항
뉴스 > 특집 +크기 | -작게 | 이메일 | 프린트
“버려진 시간 속 새로운 문화를 디자인하다”
(특집 / 산속등대 복합문화공간)
7,600평 규모 복합문화공간 갖춰… 완주의 관광명소로 떠올라
공해 유발성 폐공장을 리모델링 해 ‘호남의 테이트모던’으로
랜드마크인 높이 33m 등대·흰수염 모자(母子) 등 볼거리 다양
2020년 10월 30일(금) 11:09 [완주전주신문]
 
일제 강점기 양곡창고에서 문화예술공간으로 탈바꿈한 삼례문화예술촌은 완주 대표 관광지로 손꼽히고 있다.

삼례에 삼례문화예술촌이 있다면 소양에는 ‘산속등대 복합문화공간(대표 원태연)’이 있다.

두 곳은 복합문화공간으로서, 그리고 폐건물에 생명을 주입했다는 점에서 닮은꼴이다.

지난 2004년 이후 장기간 유휴산업시설이었던 이곳이 기업인 원태연 대표를 만나 가족 중심형 복합문화공간으로 탄생, 완주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떠오르고 있다.

ⓒ 완주전주신문


■ 어떻게 설립됐나?

완주군 소양면 해월리(원암로 82)에 위치한다. ‘해월’은 고어로 ‘바다다리’라 하여 넓은 들이라는 뜻을 갖고 있다.

주변에는 감투봉, 그 뒤로 되실봉과 위봉산, 원등산이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어 전형적인 십승지의 특성을 가진 고즈넉한 동네다.

30년 전만 해도 이곳은 제지(製紙)산업의 요충지였고, 수백 명의 직원과 그에 따른 수 천명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는 삶의 터전이었다.

하지만 급격한 산업 발달로, 인근 지역주민들로부터 유해시설로 인식돼 가동을 중단했고, 제지공장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다.

장기간 다량의 폐산업 쓰레기로 접근이 어려웠던 이곳은 십 수 년 간 지역의 유휴시설, 폐산업시설로 전락했다.

그러다가 지난 2016년 (유)제이와이프롭에 의해 지역문화와 예술을 밝히는 등대의 기능으로 전환, 지난 2008년 8월 첫 삽을 뜬 뒤, 지난 해 5월 부지면적 25,203㎡에 연면적 2,584.13㎡규모로 미술관을 비롯 체험관, 공연장 등을 갖춘 복합문화공간으로 새롭게 탄생됐다.

ⓒ 완주전주신문

ⓒ 완주전주신문


■ 공간을 만든 이유는?

산속등대는 제1종 등록 미술관으로 개관했다. 10여 년 간 방치돼 온 제지공장을 근현대가 공존하는 공간으로 재탄생한 미술관으로, 전시, 자료수집, 관리, 보존, 조사, 연구, 교육과 함께 힐링과 소통을 더해, 지역주민과 국내외 관람객의 문화향유기관으로서 역할을 수행한다는 것에 목적에 두고 있다.

‘등대’가 갖고 있는 뜻처럼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인성과 창의력이 바탕이 되는 길잡이와 조력자로서 다양한 컨텐츠 및 교육커뮤니티를 통해 창의적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인큐베이팅에 중점을 둔다.

또한 문화접근성이 어려운 지역민들에게 예술의 다양성을 소개하고, 경험하게 하며, 여가생활 만족도 제고와 문화예술에 대한 이해로 소통과 상생의 계기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고 있다.
아울러 수준 높은 교육 및 체험 개발과 융복합의 다원 예술을 포용한 편안하고, 쉼이 있는 사람중심의 공간으로 누구나 참여하고, 즐기는 복합문화공간을 지향하고 있다.

ⓒ 완주전주신문


■ 무엇이 들어있나?

산속등대는 과거와 현재, 미래가 공존한다. 정문에 들어서면 ‘자조, 협동, 닦고 조이고 기름치자’라는 1980년대 만들어진 표어가 새겨진 건축물이 눈에 들어온다.

이곳은 문화적 가치를 부여하는 힐링공간 ‘슨슨 카페’로, 건축물 안에 신건축물이 자리 잡아 서로를 부둥켜안고 있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카페를 지나 뒤뜰에는 지름 3m, 높이 33m인 산속등대가 위용을 자랑한다. 산속등대의 랜드마크로, 버려진 굴뚝을 재탄생시킨 소양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다.

그 옆 ‘등대폰드’는 나무 아래에서 휴식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기존에 있던 ‘더 맑게 더 푸르게’라는 낯익은 표어가 학창시절의 추억을 소환한다.

옛 폐수처리장을 재활용, 수련, 금붕어, 개구리, 잉어 등 다양한 수생물을 볼 수 있어 생태학습장이라 불리는 ‘수생생태정원’도 있다.

바로 옆에는 무당개구리, 청개구리, 참개구리, 맹꽁이, 두꺼비 등이 서식하는 ‘개구리놀이터’도 또 하나의 생태학습장으로서 손색이 없다. 당초 벙커놀이터를 만들려다, 산에서 양서류 등이 몰려들어 공사를 멈추고 개구리놀이터로 만들었다는 후문이 있다.

등대와 함께 ‘고래놀이터’도 산속등대미술관에서 빼놓을 수 없는 공간이다. 몸길이 7m인 흰수염돌고래를 만나게 되는데, 재미있는 이야기가 숨어있다.

2년 전 대한민국 바다에 별을 사랑한 흰수염고래 모자(母子)가 있었는데 엄마는 아들에게 늘 “엄마와 떨어지거든 별빛등대에서 기다리거라”당부했다. 그런데 어느 날 아들 고래가 별빛바다를 헤엄치다 엄마와 헤어지게 된다. 그러다 별빛처럼 빛나는 등대를 발견하고 도착한 곳이 바로 산속등대였다는 것.

몸길이 33m인 엄마는 코로나 사태가 진정국면에 접어들면 도착할 예정이란다. 새끼고래와 엄마고래의 상봉이 언제쯤 이뤄질지 궁금해진다.

이외에도 산속등대에는 △기존 폐수처리장을 콜로세움으로 형상화한 야외공연장 △아이들의 창의력과 상상력 향상을 위한 체험공간 어뮤즈월드 △히스토리관, 기념품샵, 먹거리와 함께 미술관 제2관이 자리한 아트플랫폼 △상공에서 확인할 수 있는 별빛문양의 별빛광장 △산속등대를 한눈에 담을 수 있는 휴식공간 별빛동산 △기획전 및 특별전을 관람할 수 있는 미술관 제1관 △기존폐산업시설물을 활용한 대형야외 테이블인 모두의 테이블 등을 갖추고 있다.

ⓒ 완주전주신문

ⓒ 완주전주신문


■ 산속등대의 미래는?

산속등대는 앞서 설명했듯, 미술관(기획전시관), 아트플랫폼(상설전시 및 체험 포토존), 수생생태정원, 야외공연장 등의 다양한 문화 콘텐츠 시설과 카페테리아, 모두의 테이블, 넓은 주차장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특히 아름다운 자연을 배경으로 고래놀이터, 등대, 폰드, 기억의 파사드 포토존 등이 어우러진 복합문화공간으로서 완주군민과 전북도민은 물론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꼭 가고 싶은 곳, 다시 가고 싶은 곳으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기대된다.

뿐만 아니라 산속등대는 미술관을 중심으로 문화교육사업부, 멀티미디어사업부, 경영관리부 등 전문 인적자원을 구성, 수준 높은 프로그램 개발과 운영을 통한 참여자의 만족도 제고에 주력할 방침이다.

무엇보다 어린이와 가족 중심의 문화예술기관으로서 전시 뿐 아니라 작가가 직접 들려주는 작품 설명, 이야기를 통해 미술에 대한 이해를 돕고, 가족끼리 즐겁게 감상하며 대화할 수 있는 문화 소통의 장도 지속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다.

원태연 대표는 “산속등대 복합문화공간은 앞으로 문화접근성이 어려운 지역 주민들의 여가생활 향상과 양질의 문화향유기회를 확대하겠다”면서 “아울러 지역 경제활성화, 지역 문화관광 발전은 물론 나아가 전북을 넘어 세계속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원제연 기자  
“언론사 & 단체 명훈”
- Copyrights ⓒ완주전주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완주전주신문 기사목록  |  기사제공 : 완주전주신문
 
이전 페이지로
실시간 많이본 뉴스  
운곡지구, 이달 중 잔여세대 2차 분..
산악사고 급증… 가을 산행 각별한 ..
하천 주민 품으로… 郡, 불법시설 ..
코로나19 상황 속 완주 노인복지 빛..
34개월 만에 전입 초과… 郡 인구정..
“버려진 시간 속 새로운 문화를 디..
4개 일자리 센터가 한 곳에~ 완주군..
‘완주 삼봉지구 우미린 에코포레’..
화산면, “우리동네에 경사났네!”
완주군민, 코로나19 극복 동참 열기..

최신뉴스

2020 완주군의회 행정사무감사  
①-아름다운 사람들의 사랑 실천  
②-아름다운 사람들의 사랑 실천  
완소녀들의 2020 활동  
郡, 이서면 사회적거리두기 2단계 ..  
완주삼봉 신혼희망타운 100% 분양..  
안성근 완주문화원 이사, 도지사 ..  
삼봉 웰링시티 내 첫 공립 어린이..  
“완주의 숨은 매력을 알릴 열정가..  
국민영양관리 보건복지부장관상 수..  
소방시설 점검기구 연중 무상 대여  
에스씨엘, 완주테크노 제2산단에 1..  
완주군, 미래먹거리 산업 발굴 및 ..  
“띵동~ 학용품 세트 배달왔습니다..  
완주한우협동조합, 장학금 1천만원..  


인사말 - 광고문의 - 제휴문의 - 이메일주소 무단수집 거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찾아오시는 길 - 청소년보호정책 - 구독신청 - 기사제보
 상호: 완주전주신문 / 사업자등록번호: 402-81-96337 / 주소: 전라북도 완주군 봉동읍 봉동동서로 48 / 발행인.편집인: 김상곤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상곤
mail: wjgm@hanmail.net / Tel: 063-263-3338 / Fax : 063-263-3310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전라북도, 다01289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천요강을 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