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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금속류 토양오염 우려, 기준치 이하
(보은매립장 관련 용역 최종보고서 발표)
생활·농업용수 지하수 오염 영향 없어
인근 마을 간이상수도, 오염 영향 無… 매립장 내 침출수 페놀 등 기준 초과
郡, 폐기물 전담팀 운영·상시 모니터링 강화·폐수처리장 설치 등 총력 대응
2019년 07월 19일(금) 10:08 [완주전주신문]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완주군 비봉면 보은매립장의 주변 토양은 중금속류 오염이 우려 기준치보다 낮고, 생활용과 농업용 지하수 오염영향도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인근 마을 간이상수도 분석에서도 먹는 물의 오염 영향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매립장 내 침출수 조사에서는 페놀과 비소 등 일부 항목에서 수질 오염물질 배출 기준 허용기준을 초과했고, 매립장 폐기물의 일부 시추지역에서 구리 성분이 기준 이상인 것으로 확인됐다.

완주군은 지난 11일 군청 브리핑룸에서 ‘보은매립장 오염수 원인 분석 및 관리방안 용역(기간 2.13~7.12)’ 최종보고서를 발표하고, 침출수의 안정적 처리와 매립장 안정화 방안을 강도 높게 추진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날 용역을 맡은 전북녹색환경지원센터 김세훈 박사는 “보은매립장 주변의 토양과 하천퇴적물 6곳을 조사한 결과, 구리와 페놀 등 10개 시료 모두 토양오염 우려 기준치 보다 낮게 나타났다”고 말했다.

김 박사는 또 “매립장 주변 마을 생활용 1곳과 농업용 6곳 등 총 7곳의 지하수를 조사한 결과, 7곳 모두 페놀과 카드뮴(Cd)이 불검출 되는 등 오염 영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하천수의 경우, 화학적 산소요구량(COD)은 기준(2~11mg/L)보다 높고(12.6~18.9~11mg/L), 총질소(T-N)와 페놀도 확인됐지만, 오염수를 배제하고 3개월 후인 올 6월 중순에 실시한 2차 조사에서는 오염 농도가 현저히 감소돼 정상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한 매립장의 폐기물 22개를 시추·분석한 결과, 구리 성분은 기준(3mg/L, 지정폐기물)을 넘어 선 곳(3~4.5mg/L)이 나와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김 박사는 특히 “오염수 발생원인으로 빗물(오수)유입이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으며, 매립장 안정도 평가에서 윗부분의 갈라진 틈에서 매립가스가 발생해 악취까지 배출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매립장의 최적관리 방안으로 오염수와 우수 처리, 오염수 발생 최소화, 악취 저감, 주변 환경 개선 등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완주군은 최종보고서를 토대로 주민과 군의회 등 각계 의견을 수렴해 오염수 차집관로와 별도의 폐수처리장을 설치하는 등 침출수 처리를 강화할 방침이다.

아울러 오염수 최소화를 위해 전면 또는 부분 덮개 설치, 악취배제 차원에서 가스포각소집기 설치, 폐수처리장 밀폐는 물론 매립장 부근 저수지인 지암제를 생태 습지화 하는 등의 관리방안을 내놓았다.

완주군은 특히 매립장과 인근 지역을 상시 모니터링하고, 안전성 검사 결과를 투명하게 발표하며, 별도의 폐기물전담팀을 구성, 총력 대응할 방침이다.

앞서 군은 보은매립장의 최적관리를 위해 지난 4월 초 2천여만원의 예산을 긴급 투입, 오염수와 계곡수를 분리하는 300m길이의 이중관을 설치했고, 이후 지난달까지 집수정 13개와 수중펌프 4대를 설치, 오염수 차집 위탁처리 공사를 끝냈다.

이와함께 우수 영향 최소화를 위해 매립장 상부 틈새를 메우고, 배수로 정비공사 추진, 악취제거 위한 저감제 살포 등을 실시했다.

강신영 환경과장은 “보은매립장의 관리감독 소홀로 침출수 발생과 이에 따른 환경문제, 주민불안 등에 대해 다시 한 번 사과 드린다”면서 “군 차원에서 군민들이 원하는 수준의 최적관리를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원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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