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
최종편집:2019-08-23 오전 10:48:11
전체기사
커뮤니티
공지사항
뉴스 > 대문 밖 너른 마당 +크기 | -작게 | 이메일 | 프린트
대문 밖 너른 마당(242회-통합 647회) : 동서남북, 방향 감각
동서남북, 방향 감각
2019년 07월 12일(금) 08:45 [완주전주신문]
 

↑↑ 이승철=칼럼니스트
ⓒ 완주전주신문
‘3대 적선(積善)해야 남향집 짓고 산다.’했으며, 떠도는 신세 ‘동가숙(東家宿)·서가식(西家食)’. 죽으면 ‘북망산(北邙山)에 간다.’고 보았다.

우리민족과 군민은 이처럼 방향성과 시간관념이 뚜렷해 성 쌓으면 동서남북 문을 냈고, 궁궐에 동궁(東宮) 두었으며, 향교·사우(祠宇/사당)에 동재(東齋)-서재(西齋), 동무(東廡)-서무(西廡)가 있다.

삼문(三門)에서 동문은 들어서고, 서문은 나오는 문이다. 사당 동묘(東廟:관우 사당), 정자 망북정(望北亭)을 들어보았다. 땅 끝 남극-북극 알았고, 북극성 북두칠성으로 절기까지 훤했다.

『동국통감(東國通鑑)』, 『동국여지승람(東國輿地勝覽)』, 『서유기(西遊記)』, 『동방견문록(東方見聞錄)』, 『서방견문록(西方見聞錄)』을 통해 세상 알고 살았다. 지리상 서역(西域)은 멀고 아득한 곳으로 인식했으며, 근동(近東), 중동(中東), 극동(極東), 동남아시아는 거리나 방향으로 구분하는 지칭이다.

동이족(東夷族)·해동성국 나쁜 이름 아니다. 혼례 후 동상례(東床禮), 지리·기상학에서 ‘동고서저(東高西低)’ 자주 들어 익숙한 말이며, 동해-서해-남해, 남한-북한이나 호남(湖南)-호서(湖西), 영동(嶺東)-영서(嶺西)-영남(嶺南), 관동(關東)-관서(關西)-관북(關北), 북악산 남한산성(南漢山城) 이해하기 어렵지 않다.

양반은 동반(東班/문:文)-사반(西班/무:武)이요. 당파에 동인-서인-남인-북인이 뒤엉켰었고, 아들 이름 ‘동(東)’자는 맏아들에게 붙였다.

우리 완주 인문지리(人文地理)를 살펴볼 때 ▲운주-동상-경천-화산-비봉-고산 6개면은 ‘고산현 지역’, ▲이서-구이-상관-소양-용진-봉동-삼례 7개 읍·면은 옛 ‘전주부 지역’이다.

△고산현시대 동면-서면-남면-북면과, 때로는 북하면, 운동면, 운서면, 운북면, 동상면, 동하면이 있었다. △전주부 쪽에 옛 우동(紆東)-우서(紆西)-우북(紆北)면이나, 지금 이서면(伊西面)이 들었다.

화산면에 미남(彌南)-미서(彌西), 봉동에 서두(西豆)-봉서(鳳西), 용진에 서계(西溪)-서방산(西方山), 소양에 서초-동양초등학교, 상관에 남관(南關), 고산의 동봉(東峰)-서봉(西峰)-남봉(南峰), 삼례동초등학교 쉬 알 수 있다.

나이 들어 시내 4거리에서 몸 한 바퀴 돌고 동서남북 자기 온 쪽 가물거리면 병원 가야한다. 학교에서 선생님 심심하면 학생 교실 한 복판에 세우고 동서남북 4방향을 물어보라. 아마 80%는 모를 것이다.

동쪽에서 해 돋고 서산으로 해지니 시간 방향 인식이 쉬웠다. 이리하여 ‘천방지축(天方地軸)’이란 말을 썼는데 ‘어리석은 사람 종(종작)없이 덤벙거림’, “매우 급해 ‘방향’ 분별하지 못하고 함부로 날뜀”을 뜻하는 말로 좋은 어감 아니다.

그러기에 집안 살림이나 정치 행정을 하며 천방자축, 마이동풍, 동문서답, 이 소리 들으면 인격 문제요, 참모, 집사, 친지, 아내 책임이 크다. ‘이서(伊西)’는 전주에서 저기 서쪽이란 뜻이다.


/이승철=칼럼니스트/국사편찬위원회 사료조사위원
한국국학진흥원 자문위원회 운영위원
admin 기자  
“언론사 & 단체 명훈”
- Copyrights ⓒ완주전주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완주전주신문 기사목록  |  기사제공 : 완주전주신문
 
이전 페이지로
실시간 많이본 뉴스  
郡, 아동청소년 사회환경조사 실시
郡 여성예비군, 환경정화활동 중 70..
郡, 도시재생으로 구도심 활력 불어..
봉동에 ‘장애인국민체육센터’ 짓..
郡, 신증후군 출혈열 예방접종 무료..
봉동읍, 이웃사랑 나눔 릴레이 ‘화..
농촌중심지 활성화로 삶의 질 높인..
국산 백합 신품종 완주에 다 모여
완주군, 삼례·봉동 마을주민보호구..
이산모자원, 한부모가족 자립에 큰 ..

최신뉴스

헬기소음 피해 해법 찾을 수 있을..  
郡여성단체협, 일본 경제보복 규탄  
박두식 前비봉면장, 통 큰 기부로 ..  
郡, 작황호조 ‘보리’ 수급안정 ..  
(사진기사) 황화 코스모스 만개… ..  
郡, ‘적극행정 걸림돌’ 선제적 ..  
승객 하차 확인 하지않고 달린 버..  
화산면-경기 화성시 화산동 자매결..  
완주군, 지하수 체계적 관리에 나..  
완주군, 주민등록 사실조사 실시  
郡, 악취개선사업 보조금 대상자 ..  
완주군 인사 (2019년 8월 19일자)  
郡, 일본 수출규제에 발 빠른 대응  
행복나눔 사랑의 봉사단, 행복 전..  
완주署·봉동성심의원·완주떡메마..  


인사말 - 광고문의 - 제휴문의 - 이메일주소 무단수집 거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찾아오시는 길 - 청소년보호정책 - 구독신청 - 기사제보
 상호: 완주전주신문 / 사업자등록번호: 402-81-96337 / 주소: 전라북도 완주군 봉동읍 봉동동서로 48 / 발행인.편집인: 김상곤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상곤
mail: wjgm@hanmail.net / Tel: 063-263-3338 / Fax : 063-263-3310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전라북도, 다01289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천요강을 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