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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먹거리’, 미래 완주군과 군민 살리는 핵심요소
(완주 관광·먹거리 정책 포럼)
2019년 09월 06일(금) 10:30 [완주전주신문]
 
지난 주 완주군이 관광과 먹거리에 관련한 정책 포럼을 잇달아 열어 관심을 모았다.

관광분야와 먹거리분야는 완주군과 군민을 먹여 살리는 핵심 요소라 할 수 있다.

비중이 큰 만큼 이번 포럼에는 분야 최고 전문가를 초빙했고,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들이 쏟아졌다.

특히 분야와 관련해 현재를 진단하고, 미래 방향을 제시하는 전문가들의 목소리에 참석자들은 귀를 기울이고, 놓칠세라 녹취하거나 펜을 부지런히 움직였다.

전문가와 관련 단체, 주민 등이 참여한 가운데 지난 달 27일과 30일에 각각 진행됐던 관광정책포럼과 먹거리정책포럼을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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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년 완주방문의 해’ 성공적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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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군은 ‘2021년 완주방문의 해’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지난 달 27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관광정책 포럼을 개최했다.

관광정책을 발굴하고, 토론하는 이날 포럼에는 전문가, 지역의 관광·문화예술 활동가, 지역대표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 가운데 관광분야 최고 권위자로 알려진 한범수 경기대 교수가 좌장을 맡았고, 전문가 10명이 초빙돼 최근 관광 트렌드와 소비패턴을 짚어보는 시간으로 꾸며졌다.

먼저 포럼에서 좌장인 한범수 경기대 교수는 “자연이 아름답고, 개별적 하드웨어 시설이 잘 갖춰져 있지만 ‘완주’를 모르는 사람이 많다”고 지적하면서 “다양한 의견을 모아 완주를 새롭게 만들어가는 과정이 포럼의 목적”이라고 말했다.

첫 발제자로 나선 박강섭 (주)코트파 대표는 “사람이 문화관광 콘텐츠인 시대이고, 인물과 인맥이 가장 강력한 마케팅 수단”이라고 강조했다.

ⓒ 완주전주신문

실례로 7년간 20만명의 관광객이 찾은 청도의 코미디철가방극장은 전유성이라는 스타가 있었기에 가능했고, 한해 130만명이 찾는 광양시는 청매실농원 홍쌍리 명인이 있었기 때문이라는 것.

완주 역시 삼례문화예술촌의 목수 김상림, 고산 창포마을의 다듬이 할머니, 로컬푸드 생산 농민 등 스타들이 있다고 소개하면서 스타마케팅으로 인해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역 방문의 해를 통한 성공적 관광객 유치(강진군 사례를 중심으로)’란 주제로 발표한 임석 강진군 문화관광재단 대표는 “강진군은 2017년 방문의 해를 준비하면서 강진 지명 탄생 600년, 전라병영성 축성 600주년, 경세유표 저술 200주년, 고려청자 재현 40주년이라는 의미를 부여했다”며 “완주군도 완주방문의 해를 추진하면서 의미를 부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장병권 호원대 교수는 “완주관광의 혁신은 주민 포용을 기조로 주민의 생활문화 콘텐츠를 지속 발굴하고, 주민에 의한 관광사업 추진을 통해 주민을 위한 행복과 삶의 질 향상정책에 초점을 둬야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최영기 전주대 교수는 “완주군의 지도 윤곽선을 따라가면 고래가 보인다”면서 “‘상상노는 초록고래 완주’를 관광브랜드로 활용해볼 것”을 제안했다.

마지막 발제자로 나선 한교남 (주)피디엠코리아 소장은 ‘완주, 관광트렌드를 담아 전국적 관광도시로 거듭나다’라는 주제로, 관광키워드 빅데이터를 분석한 자료를 소개하면서 “완주 관광의 성공 비결은 최신 관광 트렌드인 사진, 음식, 체험을 담아야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비비정에서 맛보는 ‘BB빵’, 인생샷을 찍을 수 있는 배경, 완주의 시그니처로 주전부리 개발 등을 예로 들었다.

끝까지 자리를 지킨 박성일 군수는 “완주군은 그동안 천혜의 자원을 바탕으로 삼례문화예술촌, 술테마박물관, 놀토피아 등의 관광인프라 구축과 관련단체들을 지원하는 등 관광산업 육성에 최선을 다해왔다”면서 “하지만 완주의 브랜드 가치 제고에는 한계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전문가들의 조언과 정책안, 지역 대표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완주군이 관광의 메카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2021년 완주방문의 해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완주군은 민선7기 공약사업으로 ‘완주 방문의 해’를 2021년으로 정하고, 적극 추진하고 있다.

올 하반기관련 조례 제정과 추진위원회 구성을 시작으로 2020년도 본격적인 인프라 구축과 전방위 홍보 등 만반의 준비를 거쳐 2021년 완주방문의 해를 성공적으로 추진, 관광도시로서 위상을 정립하고 지속가능한 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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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두를 위한, 지속가능한 먹거리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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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군이 ‘모두를 위한, 지속가능한 먹거리 정책’추진을 위해 지난 달 30일 포럼을 열고, 함께 머리를 맞댔다.

이 자리에는 박성일 군수, 전문가, 농가, 관련단체, 학부모 등 100여명이 참석, 지속가능한 농업농촌 및 지역 활성화를 위한 논의가 활발하게 이뤄졌다.

특히 이날 포럼은 현 정부의 혁신 선도과제로 선정된 푸드플랜의 정책방향과 향후 전망, 완주군 푸드플랜의 추진성과와 향후 과제 선정을 위해 개최돼 높은 관심을 보였다.

또한 포럼에서는 완주군 로컬푸드 정책 10년 성과와 발전방향, 완주군 지역먹거리 추진과정 및 향후 과제, 완주군 신활력플러스 사업 추진 방향 및 계획 등도 소개됐다.

먼저, 건국대 윤병선 교수는 발제에서 푸드플랜과 관련해 지역 내 먹거리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공공성이 담보된 조직과 주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지역파트너플러스 나영삼 본부장은 완주 로컬푸드 추진 10년의 성과를 설명하면서 확장보다는 내실, 지역의 총체적 역량강화, 경영효율화를 통한 자립시스템 구축을 방향으로 제시했다.

이어 서용진 한국지역개발연구원 부원장은 ‘완주군 신활력 사업 추진방향’이란 주제로, 푸드 가공시설 지원, 완주미니팜, 푸드테라피센터, 치유농장 등 푸드컬쳐파크 조성을 제안했다.

ⓒ 완주전주신문

지정토론자로 나선 농식품부 유통정책과 나인지 서기관은 로컬푸드를 지역 푸드플랜 목적달성의 핵심수단으로 적극 활용할 것과 푸드플랜 담당·관계자 역량 강화, 지역푸드플랜 수립지원, 시민사회 주도의 로컬푸드 가치 확산, 선도모델 순차적 확산 등을 강조했다.

한국농수산대 이민수 교수는 “푸드플랜 목표는 지역 내 순환먹거리 체계 구축과 함께 농어촌지역의 경제적 약자에게 새로운 고용기회와 소득증대의 기회 제공에 두어야한다”면서 “다만 약자그룹이 의사결정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행정조직이 관여해야한다”고 말했다.

앨리스경영연구소 김은정 대표는 먹거리 통합지원조례 제정의 필요성과 푸드통합지원센터의 효율적 업무통합, 완주군먹거리위원회 구축 등을 완주군 푸드플랜 실행 과제로 정하고 사람중심의 조직이 아닌 시스템 중심의 조직을 만들어야한다고 역설했다.

황영모 전북연구원 연구기획부장은 “먹거리를 둘러싼 양극화가 커지고 공공급식 또한 낮다”며 “공급을 넘어 사회적 불평등 해소, 먹거리 존엄성 향상이 시대적 과제”라고 조언했다.

경기연구원 이수행 선임연구원은 “지역농업 현황, 로컬푸드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푸드플랜 중심의 먹거리 안전 기준을 최소 수준이상으로 통일하는 방안을 검토해야한다”고 주장했다.

끝으로 농협경제지주 전북지역본부 김영일 부본부장은 푸드플랜 기반 지역경제 순환체계 구축을 위해서 농협의 역할이 중요함을 강조했다.

박성일 군수는 “얼굴 있는 먹거리 생산과 이에 따른 소비를 위해 로컬푸드를 성공시킨 완주군이 이제 푸드플랜 추진으로 완주군민에게 경제적, 사회적 여건에 관계없이 차별 없는 건강한 먹거리를 보장하려 한다”며 “지역 선순환 먹거리체계를 구축해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를 위한 먹거리정책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원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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