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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문 밖 너른 마당(220회-통합 625회) : 이서면(伊西面) 이성리(伊城里)
이서면(伊西面) 이성리(伊城里)
2019년 02월 01일(금) 09:11 [완주전주신문]
 

↑↑ 이승철=칼럼니스트
ⓒ 완주전주신문
‘이성리’는 고려 때 ‘이성현(縣)’에서 온 이름이다. 고려시대라면 6~700년 전이니 이 긴 세월동안 지켜낸 이름 이 자체를 두고 주민들 문화 인식이 대단하다고 봐야 한다.

완주군에서 세 번째 장한 마을이다. 화산면 운제(雲梯)나 고산면 고산(高山)을 두고 하는 말이다.

통폐합 등 변천사는 까다로우니 여기선 접어두고 혹 필요한 분은 <완주군 디지털, 완주군청>에 들어가면 ①원이성(元伊城) ②대문안(大門安. 上金里) ③마산(馬山) 소개가 자상하다.

원이성에는 완주군에서 가장 오래된 묘가 있다. 전주이씨 고려인 이문정(李文挺) 무덤이다. 이문정은 증직으로 정당문학(政堂文學)을 했는데 개혁적인 인사이었다.

한마디로 고려 말 억불숭유(抑佛崇儒)정책을 주장하니 대접받기 어려워 불이익을 많이 받았고, 결국 고향 마전(麻田, 馬田/마을 밖)에 돌아와 좁은 집안에서 웅크리고만 있을 수 없어 정자를 지어 문학대(文學臺)라 했는데, 전주에서 가장 오래된 누정이다.

문학대 맞은편 언덕에 증손 자(栥)의 무덤 앞 작은 비석도 전주에서 가장 오래된 ‘묘표석(墓表石)’이다.

지금은 전주시지만 얼마 전까지 우전면은 완주군이었기에 여기 소개한다. ‘우리 전주!’, ‘우리 완주!’하며 편 가르는 건 부질없는 소인들의 짧은 생각이다.

이문정은 말안(馬田:마전) 이씨의 중시조인데, 본인 공적도 크지만 손자 이백유(李伯由:1352~1399)가 조선 개국공신3등으로 시호는 양후(良厚), 나라에서 완산군(完山君:졸기)을 봉했다. 이런 후광이 아버지(蒙:몽)·할아버지(文挺:문정) 아래론 아들에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백유 종손(從孫) 추탄(楸灘) 이경동(李瓊仝:1438~1494) 세조에서 성종조에 이르기까지 여러 자리를 거쳐 병조참판 대사헌을 했는데 본인 실력과 신임이야 있었겠지만 종조부 이백유 덕도 무시하지 못할 것이다.

이경동 묘도 원이성 이문정 산소 아래에 있고 여러 석물이 좋으며, 그중엔 성종대왕 만사(輓詩)비가 눈길을 끈다. 묘는 돌로 둘러쌓은 4각형 고려식이다. 재실 이성재(伊城齋) 잘 지었다.

재각 뒤편 마을등성이의 오래된 정자나무 모양이 좋고 무성하다. 묘·재실·종토·종산으로 봐 이씨네 누군가가 심어 분명히 ‘이씨 나무’일터인데 전설도 주인도 모른다.

뉘 집안이나 조상이 빛을 보려면 후손이 잘 나 탈 없이 이끌어 가야한다. 경상도의 이씨(퇴계), 김씨(학봉), 유씨(서애), 조씨(남명) 등등은 고택·서적·교지·문집을 지니고 있어 한국 명문 대접을 받지 않는가.

여기 묻힌 이문정은 본인 경력으로나 개국충신 손자 이백유 외 이경동, 이목(李穆:1471~1498), 이세장(李世璋: 1497~1562) 등등 쟁쟁한 후손들로 봐서는 전해질 유물 ‘무언가’가 있어야 하는데 기대에 못 미친다.

‘역사는 지켜내야(守歷:수력)한다.’ 이씨들 “‘화목 자중(和睦自重)’하여 종친애를 발휘”해야 한다.


/이승철=칼럼니스트/국사편찬위원회 사료조사위원
한국국학진흥원 자문위원회 운영위원
admi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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