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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진 출신 최정호 시인, “또 해냈다!”
전북문학관 주최, 제1회 농촌사랑백일장서 ‘동상’
“죽는 날까지 감동 주는 시인이 되고 싶다” 소감
2019년 01월 11일(금) 10:03 [완주전주신문]
 
“한숨과 땀방울로 엮은 완주 곶감 날마다 물조로 흔들어 머리 감겨서 곶감 덕장 코풀어 죽 쑨다”.

↑↑ 최정호 시인
ⓒ 완주전주신문
완주 용진 출신 최정호(77) 시인의 ‘곶감’이라는 작품 중 일부다. 최정호 시인이 이 작품으로 최근 ‘제1회 농촌사랑백일장’에서 동상을 수상했다.

농촌사랑백일장’은 전라북도문학관이 주최, (사)한국문학관협회 후원으로 올해 처음 개최됐다.

최정호 시인은 완주 대표 특산물인 곶감을 시의 소재로 삼았다.

곶감이 되어가는 과정을 재미있게 표현, 독자들로 하여금 읽어내려 가는 동안 절로 웃음을 자아내게 한다.

최정호 시인은 ‘곶감’ 외에도 ‘만경강파숫꾼 ’, ‘홀로 곡예사’, ‘만경강 두루미’, ‘해오라기’, ‘학림사 보리밭’ 등 완주를 배경으로 한 작품이 많다.

때문에 고향에 대한 애정과 어릴 적 향수가 고스란히 작품에 녹아들면서 동시대를 살았던 지역민들에게 시간을 잠시 되돌려 진한 그리움을 갖게 한다.

특히 최정호 시인은 희수(稀壽, 77세)에 접어든 나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 왕성한 작품 활동에다 문단에 발 디딘지 불과 3년 만에 중앙문단에 잇달아 등단하면서 주위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뿐만 아니라 15년 동안 앓아 왔던 뇌병변 장애를 극복하고, 시와 수필, 시조 등 장르를 넘나들며 활발한 문학활동을 펼친데 대해 아낌없는 찬사가 쏟아지고 있다.

지독한 그의 작품에 대한 열정은 언론문학대상을 비롯 월간 문학세계 신인문학상, 제10회 세계문학상, 제13회 문학세계 문학상, 제11회 세계문학상 수필부문 대상 등 다양한 수상으로 이어졌다.

최정호 시인은 “매일 매일 그저 글을 쓸 수 있음에 행복을 느낀다. 더욱이 큰 상을 받게 돼 더욱 기쁘다”면서 “삶이 다하는 날까지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는 시인이 되고 싶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원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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