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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가 화합’이 우선돼야 ‘곶감축제’가 발전합니다”
(인터뷰 / 완주곶감축제제전위 정성권 총괄본부장)
축제제전위 총괄본부장 맡아… 기획·홍보 등 내부 업무 전반
곶감축제의 미래 10년 위해 체계적이고 투명한 조직으로 구성
“농가 소득은 물론 완주곶감의 위상 높이는데 헌신할 것”밝혀
2018년 12월 14일(금) 10:41 [완주전주신문]
 
완주곶감축제가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운주 장선천 둔치 일원에서 개최된다.

특히 올해 5회째 맞는 완주곶감축제는 다가올 10년을 준비해야하는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다.

때문에 완주곶감축제제전위원회(이하 제전위)가 조직을 새롭게 구성하는 등 변화의 움직임도 일었다.

실제 기존 위원장 체제를 보완, 기획, 교육, 홍보 등 내부 업무를 총괄하는 본부장 자리를 마련해 조직을 양분화함으로써 보다 체계적이고, 투명한 운영을 꾀하고 있다.

축제를 일주일 앞둔 지난 7일, 제전위 정성권(54) 총괄본부장을 만나 축제와 관련해 이야기를 나눴다.


▲ 총괄본부장을 맡게 되셨는데요.

=지난 10월 29일, 제전위원들이 모여 총괄본부장을 중심으로 조직을 새롭게 꾸렸습니다.

초대 총괄본부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돼 어깨가 무겁고, 책임감도 더 강하게 느낍니다.

잘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크지만 맡겨진 만큼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구체적으로 어떤 역할을 하는지요.

=일단 조직 구성부터 말씀드리죠. 위원장과 부위원장, 본부장, 기획국장, 사무국장, 재무국장, 시설국장, 총무국장, 감사 등 9명을 중심으로 총 36명이 제전위원회에 소속돼 있습니다.

위원장의 경우 대외 업무를, 내부 전반적인 업무는 총괄본부장이 맡게 됩니다.

조직을 꾸리기까지 한 분 한 분 찾아가 협조를 구하는 등 어려움이 많았지만, 모두들 흔쾌히 응해 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 준비과정을 소개해주시죠.

=조직을 갖춘 뒤, 매일 저녁 임원들이 모여 한 달 넘게 회의를 진행했습니다.

또 전주와 익산, 군산, 대전, 계룡시 등 큰 도시 중심으로 현수막도 많이 내걸었습니다.

아울러 작년보다 1천장정도 초대장을 더 만들었는데요.

제전위원들이 적게는 20장에서 많게는 50장을 각자의 고객들에게 보냈어요.

저 개인적으로도 200장 정도 고객들에게 보내는 등 올해는 개별 홍보에 신경을 많이 썼습니다.


▲ 그간 제전위원회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도 컸는데요.

=사실입니다. 운주와 경천을 중심으로 위원회가 구성되다 보니 다른 지역에서 불만을 갖는 것은 당연한 거죠. 이런 부분은 반성해야 맞고요.

제전위가 곶감농가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많은 참여를 이끌도록 설득하고, 노력하는 게 선행돼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화합이 중요한데요.

저는 총괄본부장으로서 지역의 화합과 소통을 도모하기 위해 임기동안 최선의 노력을 다할 생각입니다.

ⓒ 완주전주신문


▲ 구체적으로 어떤 노력을 하실 것인지

=우선 등을 돌렸던 곶감 농가들을 찾아가 애로사항을 듣고, 제전위에서 문제해결을 위해 의견을 나눌 생각입니다.

또 축제에 대한 관심도 이끌어 제전위에서 함께 활동하도록 권유도 할 예정입니다.

무엇보다 서로를 존중하고 배려하는 마음이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처음에는 쉽지 않겠지만 감생산자단체, 작목반과도 교류를 확대함으로써 다양한 정보 공유 등을 통해 농가소득은 물론 나아가 완주곶감의 위상을 찾는데도 노력을 아끼지 않을 작정입니다.


▲ 축제 장소에 대한 불만도 매년 끊이지 않는데요.

=물론 충분히 이해 갑니다. 접근성과 매출 등을 걱정하며 해마다 타 지역 농가들이 불만을 갖고 있는데요.

저 개인적으로는 이러한 소모성 논쟁은 더 이상 안했으면 좋겠습니다.

장소를 따지기 전에 회의에 적극적으로 참석해서 축제의 문제점도 지적하고, 대안도 제시해 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아무래도 완주곶감 농가 중 운주와 경천지역이 대다수를 차지하다보니 장소도 가까운 곳으로 결정하게 된 것으로 판단됩니다.

널리 이해해 주시고, 앞으로 장소에 대한 소모적 논쟁보다는 완주 곶감의 발전을 위해 함께 지혜를 모아주셨으면 합니다.


▲ 올 축제의 특징을 간략히 소개해 주시죠.

=‘완주 곶감의 우수성 홍보 및 유통 활성화, 농가소득 창출’이라는 기본적인 방향은 올 해도 변함없습니다.

다만 프로그램에서는 체험부스를 강화하려고 노력했고요.

예년보다 가수비용은 줄이고, 지상파에 광고를 집중했습니다.

이와함께 내년부터는 비용을 늘려서라도 3사와 도내 신문에도 예산을 편성하는 등 홍보 확대에도 관심을 기울이겠습니다.


▲ 축제에 대한 전망을 해주신다면

=올해 작황이 좋지 않아요. 양은 줄었지만 그렇다고 질이 나빠진 것은 아닙니다.

다행히도 건조시기에 날씨가 좋아서 질적인 부분은 걱정 안하셔도 될 것 같아요.

올 축제에는 소비자 부담을 줄이기 위해 우리 농가들이 매출을 희생하더라도 가격을 작년과 똑같이 하거나 저렴하게 했는데, 대략 3만5천원대, 그리고 1~2만원대 상품 등 다양화 했습니다.

현장 판매는 물론 곧 명절도 얼마 남지 않고 해서 매출이 어느 정도 있으리라 기대됩니다.

앞서 말했듯이 단골고객 등 개별홍보에 많은 신경을 쓴 만큼 성과도 있을 것으로 믿습니다.


▲ 끝으로 독자와 군민들에게 한 말씀

=1~4회까지 매년 축제 1~2개월 정도 앞두고 준비하다보니 홍보가 많이 부족한 것은 사실입니다. 프로그램도 미흡했고요.

시행착오를 겪은 만큼 내년부터는 달라지는 모습을 보이도록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중요한 것은 축제가 끝났다고 제전위를 해산하는 것이 아니라 상시 운영을 하려고 합니다.

이를 통해 축제 발전을 위한 좋은 아이디어도 나누고, 철저한 준비로 축제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곶감 농가의 화합을 이뤄내는데 위원들과 함께 노력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농가들도 마음을 여시고 완주곶감의 발전을 위해 힘써 주시길 당부 드립니다.

끝으로 이번 주 완주곶감축제에 군민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리며, 올 한해 잘 마무리하시고, 희망찬 새해 여시길 기원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원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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