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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문 밖 너른 마당(208회-통합 613회) : 주변의 효행 이야기
주변의 효행 이야기
2018년 11월 09일(금) 08:48 [완주전주신문]
 

↑↑ 이승철=칼럼니스트
ⓒ 완주전주신문
세종대왕 시절처럼 『삼강행실도』를 만드는 것도 아닌데 무슨 효자 이야기냐 하겠지만, 그래도 효자 얘기를 펼쳐본다.

한 마디로 70 넘은 노인을 모시는 자녀 모두 『삼강행실도』에 오른 사람 이상 부모님을 잘 봉양하는 효자들이나 그 하나하나를 소개가 어려워 ‘이처럼 애를 쓴다.’는 취지로 몇 사람을 들어본다.

▲완주군 화산면 와룡리에 대대로 농사를 지어 논밭이 많고, 근래 소를 많이 길러 명함에 ‘와룡농장 대표’라 했다. 한우 기르기와 마늘·양파 생산의 달인이 되기까지는 식구들의 노력이 크다. 장남 김태희는 아버지의 가업에 붙들렸고(?), 가장은 고향 살림을 지키며 어언 나이 90을 눈앞에 뒀다.

아들도 60을 넘어 노인 소리 들으며 노부모를 모신다. 어르신은 귀가 어두워 칠판에 글씨를 써서 의사소통을 하는데, 근래 백내장으로 문자를 보지 못하자 전주 ㅍ안과에서 수술했고 한쪽 눈은 다음 차례란다. 일속에 묻혀 사는 박춘선 며느리의 내조가 대단하니 더 건강해야한다.

▲전주 시내 함한우는 11형제로 본인은 네 째. 어머니를 모셨는데 혹 병이 나시면 온 형제와 손자·손녀 50여명이 밀려와(?) 모친을 모시는 내외는 간호보다도 손님(?) 접대에 더 지친다고 한다. 근래 요양원에 모셨다. 아들이 들리면 놓기 아쉬워 잠시라도 함께 더 있고 싶어 △커피 한 잔 빼오너라. △바깥마당 한 바퀴 돌자 △조금 더 있다 가면 아니 되나? 함한우도 손자가 있는 할아버지이다.

▲다달이 아버지 어머니께 150만원씩을 드리는 아무개의 아들이 있다. 1년이면 1,800만원. 자랑이 아니라 후회되는 일이 있어 아들 며느리 보기가 미안하단다.

▲2018년 유별나게 덥던 여름, 봉동-고산-화산-경천면(완주전주신문 보도)에서 노인을 모시고 보양식 삼계탕을 접대했다. 천하대효가 농촌 인심이다. 그런데 이런 미풍양속이 언제까지 이어지려나.

‘도시 속 혼자 삶’을 아는가? 대학교 앞을 비롯하여 효자동에 원룸이 많다. 원룸이란 학생, 회사원, 미혼자가 홀로 사는 일종의 독방 생활을 말한다. 아래 위, 옆집에 누가 사나 알 필요도 관심도 없으며 볼일이 있어 문 잠그고 나갔다 돌아와 누우면 죽어도 모르는 이웃 없는 외톨이들이 많다.

농촌은 아직 인정이 남아있어 ‘환과(鰥寡:홀아비 과부) 고독(孤獨:자녀 없어 외로운 사람)’을 돕는데, 돌보는 이 모두는 만인의 효자·효녀·효부들이다. 문제는 앞치마 두르고 봉사하는 선심들이 장차 이런 대우를 받을 수 있을까. 장담하기 어렵다.

한 때 교회마다 점심을 주어 인기 있었으나 1세대 2세대를 지나면서 밥하려 주방에 드는 여인이 적어 문 닫을 곳이 곧 나올 지경이란다. 이런 흐름을 보면서 오늘날의 시골 효행에 경의를 표한다. 노인들은 당연시 하지 말고 고마운 대접에 지갑을 열어 감사하며, 젊은이의 짐이 되지 않게 조심해야 한다.


/이승철(국사편찬위원회/사료조사위원) 칼럼니스트
완주문화원 향토문화연구소장 (esc2691@naver.com)
admi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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