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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민께 희망 드리는 의회가 되겠습니다”
(특집 인터뷰) 김재천 완주군의회 의장 취임 100일
2020년 10월 16일(금) 11:05 [완주전주신문]
 
제8대 완주군의회 후반기를 이끌어가고 있는 김재천 의장(봉동·용진)이 취임 100일을 맞아 “앞으로 오직 군민의 삶을 돌보는 책무에 더욱 매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12일 김 의장을 만나 취임 100일을 맞은 소회와 그간의 성과, 현안과제, 운영계획 등에 대해 인터뷰를 나눴다.



■ 제8대 완주군의회 후반기 의장 취임 100일을 맞은 소감 한 말씀해주시죠.

완주전주신문 독자 여러분, 그리고 완주 군민 여러분! 완주군의회 의장 김재천입니다.

지면을 통해 인사드릴 수 있도록 배려해 주신 김상곤 완주전주신문사 대표님 이하 임직원 여러분들에게 깊은 감사 드립니다.

취임 100일 기념 소회라고는 하나 사실 의장 취임 이전과 특별히 달라진 점은 없습니다.

제8대 완주군의회 등원할 때부터 오직 군민의 삶을 돌보는 것이 군민들이 부여해주신 권리이자 책무라 믿고 의정활동에 임해왔기 때문입니다.

특히 올 초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발생돼 현재까지 전 세계가 사상 초유의 사투를 벌이고 있는 시기입니다.

어떤 것도 군민의 안위, 생존 앞에 우선되는 것은 없다고 봅니다.


■ 짧은 기간이지만 그간의 성과를 소개해 주신다면

먼저, 취임 전후로 코로나19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을 위해 전국 최초 2차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했습니다.

또한 지난 7월 집중호우로 인해 완주군 곳곳이 제방유실 등 많은 피해가 발생했는데요.

당시 긴급 간담회를 열고 피해상황과 조치사항을 보고 받고 복구 방한 등 향후 대책을 논의하기도 했습니다.

더불어 수해를 입은 과학산업단지 등 주요 사업장을 방문해 의회 차원의 지원방안을 모색했습니다.

특히 신속한 피해 복구를 위해 특별재난지역 선포와 선제적 지원 등에 적극 나섰습니다.

그리고 관내 보급 예정인 삼봉지구 민간 공공주택의 합리적인 분양가 책정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하기도 했는데요.

결국 주민들에게 부담이 될 수 있는 고분양가가 아닌 적정한 가격으로 아파트를 공급함으로써 군민들의 주거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지요.

이와함께 코로나19 감염 방지 차원에서 전국 지방의회 최초 비대면 임시회를 진행했던 점도 소기의 성과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비대면 임시회는 지역 방역망 구축을 말로만 외치는 것이 아닌 실천에 옮기는, 즉 언행일치의 의정활동의 표본이라 말하고 싶습니다.

앞으로도 코로나19 사태 여파로 인한 민생 살피기에 모든 사력을 다하고자 노력하겠습니다.
군민 여러분께서도 아낌없는 성원과 관심을 보내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 완주전주신문


■ 취임 초 의원 간 갈등도 있었는데요.

군민들께서 지난 총선 과정에서 불거진 의원 간 갈등에 대해 염려하고 계시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저는 선거 과정에서 서로 다른 정치적 입장이 드러나는 자체가 문제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이견이 없는 의회는 발전이 없는 의회라고 생각하는데요.

다양성이 존중되고, 논의와 협의의 과정이 활발하게 이뤄지는 의회가 건강한 의회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군민을 위한 정치의 필요성과 당위성에 대해서는 완주군의회 구성원 모두가 공감하고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입니다.

전 국민이 힘을 모아야 하는 시기인 만큼 소모적인 논쟁을 삼가고 서로 양보하고 배려하며 선배 동료 의원 각자가 본분에 임하고 있습니다.

의장으로서 완주군의회 의원님들 간 소통과 화합을 이끌어 내고 집행부와의 합리적 관계를 주도해야 한다는 부담과 소명을 동시에 안고 있는데요.

군민 여러분을 늘 맨 앞에 두고 최선을 다할 것을 거듭 약속드립니다.


■ 코로나19상황에서 여느 때보다 집행부와 협력이 필요할텐데요.

잘 아시다시피 거리두기만이 유일한 예방책이다 보니 모두가 어렵고, 힘겨워 합니다.

특히 여행 업계를 비롯한 소상공인, 비정규직, 프리랜서 등의 삶은 말할 수 없이 위태롭습니다.

수출길이 막히고 내수 시장마저 얼어붙은 상황에서 대기업도 막막하긴 마찬가지입니다.
특히 사태가 장기화될 것이란 불안감이 공동체 간 신의를 무너뜨리고 돌발 행동을 유발하기도 하는데요.

그럴수록 집행부와 의회가 유연하게 대처하고 시스템화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코로나19 여파로 국민의 삶 가장 가까이 있는 지방의회와 지방정부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된 측면도 큽니다.

중앙정부의 권한을 지방정부에 좀 더 이양시키고, 독립 기구로서 지방의회의 역할을 강화시키기 위한 ‘지방자치법’ 개정 논의가 급물살을 타는 것도 이러한 분위기를 반영하는 것이라고 봅니다.

ⓒ 완주전주신문


■ 완주군의 현안 과제와 후반기 운영계획은 무엇인지요.

현안은 역시 민생을 살피는 일입니다. 좀 더 구체적으로 말씀드리면 ‘지속가능한 완주’의 근간을 다져가는 것입니다.

테크노 밸리 기업 유치, 지역 내 상권 살리기, 폐기물 매립장을 비롯한 환경 이슈, 완주 방문의해 추진 등 각 사업들이 공통적으로 지향하는 것은 결국 완주를 살기 좋은 공간으로 만드는 것입니다.

‘좋은 도시는 오직 좋은 시민만이 누릴 수 있다’는 말이 있습니다. 만고불변의 진리라고 생각하는데요.

살기 좋은 완주군, 살고 싶은 완주군 만들기의 뿌리이자, 저변에 군민 여러분이 계십니다.

살기 좋은 동네를 만드는 일, 완주군을 만드는 일은 결국 이웃과 만나고 마음을 나누고 생각을 나누는 것에서 시작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한 소통과 나눔의 마당을 열어주는 것, 가치와 가치간의 대립, 수많은 이해관계의 갈등을 조정하는 것이 바로 정치의 역할이라고 봅니다.

후반기 완주군의회는 군민들께 희망을 드리도록 선배·동료 의원들과 함께 힘을 모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끝으로 독자와 군민들에게 인사 말씀해주시죠.

유례없는 코로나 사태에 애쓰고 계시는 많은 분들이 떠오릅니다. 올 1월 말 이후, 하루도 마음 편한 날이 없었을 방역 관계자 여러분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코로나와의 사투와 더불어 올 여름 내내 지속돼온 장마와 호우, 폭염에 애쓰신 완주군 모든 관계자 여러분께도 고개 숙여 감사드립니다.

특히, 초유의 재난 상황에서도 묵묵히 제 자리를 지키며 우리 완주군의 저력을 보여주고 계시는 완주군민 여러분께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거듭 전하고 싶습니다.

결실의 계절 가을입니다. 완주군민 모두 풍성한 수확 거두시고, 무엇보다 어려울수록 주변의 이웃들을 살피고, 마음을 함께 나누시길 바라며, 끝으로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리시고, 올 초 계획하셨던 일들도 꼭 성취하시길 기원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원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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