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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군민의 평안한 삶을 위해 최선 다할 것”
취임 100일 특집 인터뷰 / 제태환 완주소방서장
2020년 10월 09일(금) 10:06 [완주전주신문]
 
제태환(59)완주소방서장이 이달 8일로 취임 100일을 맞았다.

제 서장은 지난 7월 1일, 취임사에서“도농지역 특성에 맞춘 창의적 예방활동과 선제적 대응활동을 통해 안전이 확보된 행복한 완주군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5일 제 서장을 만나 취임 100일을 맞은 소감과 그간의 소방활동, 시책 등에 대해 인터뷰를 나눴다.


▲ 취임 100일 맞은 소감 한 말씀?

소방의 궁극적인 존재 이유는 나라의 주인인 국민이 크고 작은 사고 없이 안전함 속에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는데 있다고 생각합니다.

때문에 소방공무원이 된 이후로 현재까지 단 하루도 국민들의 안전에 대한 고찰을 멈춰본 적이 없습니다.

올해 7월 완주소방서장으로 취임하고, 100일 동안 ‘어떻게 하면 완주군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이바지할 수 있을까’만을 생각하고 움직였다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소방 본연의 업무인 화재, 구조, 구급뿐만 아니라 태풍, 수해 등 자연재해와 코로나19 등 감염병에도 적극 대비하는 혁신적 대응능력 향상은 물론 완주군 지역의 재난대응 유관기관 간 유기적 협조체제 강화·소통 배려를 기반으로 직원들 간에는 화목·친애하는 조직문화 형성을 위해 하루도 쉼 없이 바쁘게 움직였던 것 같습니다.

이처럼 제 몸이 몇 개는 더 있는 것처럼 활동하다보니 100일이라는 시간이 무척 짧게 느껴졌고, 앞으로도 더 바쁘게 완주군민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 현재 완주소방서의 일반 현황을 소개해 주시죠.

완주소방서는 전북 14개 시·군중에서 관할하는 면적이 821km로, 가장 넓은 완주군의 안전 지킴이 역할을 하고 있으며, 소방공무원 1인당 약 4㎢의 면적과 442명의 편안하고, 온전한 생활을 책임지고 있습니다.

소방서 조직을 보면 소방서장인 저를 중심으로 2과 1단, 4안전센터, 1구조대, 4지역대로 구성돼 있으며, 소방공무원 208명이 3조 2교대로 소방차량 33대를 운영하면서 밤낮으로 24시간 완주군민들 곁에서 출동대기하고 있습니다.

또한 읍·면지역의 주민들로 구성된 의용소방대는 남·여대 각 13개 대로, 총 인원이 약 600여명에 이르고 있으며 특히, 운주면에는 대둔산을 지키는 산악전문의용소방대가 운영되고 있습니다.

ⓒ 완주전주신문


▲ 그간의 소방 활동과 출동 유형별로 주목할 점은?

완주소방서가 처음 문을 열어 완주군민의 안전을 책임진 첫 해인 2019년의 화재·구조·구급 등 소방 활동을 집계해 보면 화재 146회, 구조 2,338회, 구급 6,616회이고, 올해의 경우 현재까지 화재 108회, 구조 1,518회, 구급 4,420회 출동하여 화재진압과 인명구조 및 환자를 이송 하였습니다.

이외에도 벌집제거, 수해 시 배수작업, 소방시설 오작동 출동 등 주민 생활민원 해결에도 많은 출동을 하였습니다.

여기서 주목할 만 한 점은 화재 254건 중 부주의에 의한 화재가 약 47%로, 화재 원인별 통계에서 1위를 차지한다는 것입니다.

이런 사소한 부주의에 의한 화재는 우리가 조금만 관심을 갖고 대비한다면 충분히 막을 수 있습니다.

화재는 한 번 발생하면 누구에게나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남기기 때문에 무엇보다 사전에 화재원인을 찾아 제거하는 예방이 중요합니다.


▲ 지리적 특성상 전주를 둘러싸고 있는데요. 운영상 어려운 점이나 애로사항은 무엇인지?

아시다시피 우리 완주군은 전라북도의 중앙에 위치하여 전주시를 둘러싸고 있습니다.

또 전북 최대의 완주산업단지 가까이 위치한 완주소방서를 중심으로 먼 거리에 구이면, 이서면, 상관면, 동상면, 운주면 등 지역이 다수 있어서 재난 초기에 많은 소방력을 투입하여 대응하는 데 어려운 점이 있습니다.

이와 같은 화재·구조·구급 등 재난대응에 신속한 초기대응이 어려운 점을 해결하기 위해 우선적으로 구이면민들의 숙원사업인 구이119안전센터 신축을 추진 중이며, 기타 원거리 지역도 빠르게 출동하여 완주군민의 안전을 책임지기 위해 현재 다각적으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특히 완주군은 모악산, 대둔산 도립공원 등 산악지역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데요. 매년 등반객 증가에 비례해서 안전부주의 등 원인에 따른 산악사고도 증가 추세에 있습니다.

이 가운데 완주소방서에서 가장 먼 거리에 위치해 있는 운주면 대둔산도립공원에서의 등산 중 낙상, 추락 등으로 발생하는 산악사고의 신속한 구조 활동 취약성을 보강하기 위해 대둔산 산악지형을 잘 알고 있는 지역주민이 자발적으로 산악전문의용소방대를 운영 중입니다.

산악전문의용소방대는 문승규 대장을 중심으로 1998년 결성된 봉사단체로, 2015년 산악전문의용소방대로 발대했는데, 올 1월부터 현재까지 14건 출동, 26명을 구조 활동을 벌여 대둔산을 찾은 등산객들의 든든한 산행 길잡이 역할을 묵묵히 수행하고 있습니다.


▲ 군청, 언론사, 경찰서 등 유관기관과의 유기적 협력도 중요할 텐데요.

군청, 경찰서, 군부대 등 재난 직접대응 유관기관과 신속한 재난상황 전파를 하는 언론사 등은 지역 안전망을 구성하는 중요한 기관들입니다.

여기서, 어느 한 기관이라도 빠진다면 완주군 재난안전망에 치명적인 구멍이 생길 것입니다.

이런 재난 안전망 구축을 공고히 하고, 대형 재난 발생에 대비하기 위해 유관기관과 함께 매년 화재 및 재난 발생상황을 가상으로 설정하여 긴급구조훈련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최근 이서면 소재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을 때 유관기관의 상호간 협조체제를 통해 더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던 것만 보아도 신속한 유기적 협력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각 기관의 역할분담과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해 현장지휘체계 확립은 물론 신속한 재난상황 수습 및 응급 상황 복구 등 대응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 완주소방서 주요 시책을 소개해 주시죠.

먼저, 직원들의 체력증진 및 팀 협력 향상을 통한 활기찬 조직문화 형성을 위해 동호회 활성화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우리 소방공무원들은 무더운 여름에 불길이 활활 타오르는 화재현장, 길이 없는 산속에서 다리 골절 등 부상을 당한 등산객들의 산악구조, 밤낮을 가리지 않고 발생하는 응급환자 등 국민들의 안위를 지키기 위해서는 강인한 체력과 팀 협력이 필요하죠.

소방공무원의 체력과 근무여건은 국민의 안전과 직결돼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또한 소방공무원은 화재진압·구조·구급 출동 시 팀으로 활동하기 때문에 팀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그래서 완주군민, 나아가 도민의 안전하고 행복한 삶을 위하여 소방공무원의 체력증진과 팀 협력 향상을 동시에 꾀할 수 있는 동호회를 활성화 시키는데 노력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코로나19로 잠시 주춤하고 있지만 진정이 되면 추이를 살펴가며 추진 할 예정입니다.

동호회 활성화와 함께 화재안전 정보조사에도 전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화재안전정보조사는 2017년 12월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 2018년 1월 밀양 세종병원 화재 등으로 수많은 사상자를 낸 참사로 계기로 2018년부터 2019년까지 실시한 화재안전특별조사와 연계하여 추진하는 특별대책입니다.

이는 건축물의 개황 등을 상세히 조사하여 실제 화재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재난에 대한 대응능력을 높이기 위해 추진하고 있습니다.

완주소방서에서는 6명의 화재안전정보조사반을 3개 팀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2021년까지 총 5,798개 건축물에 대해 실시할 계획입니다.

올해의 경우 2,968개 대상 가운데 8월 31일 기준, 2,002개를 완료, 약 67%를 달성하였습니다.

무엇보다 정확한 조사와 데이터 구축을 통해 안전한 완주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 끝으로 완주군민, 독자에게 당부의 말씀 부탁드립니다.

최근 재난의 양상은 불안정해 작게 시작하지만 주변 요소들과 연결되면서 대형화되어 피해를 극대화시키기 때문에 재난을 막기 위한 예방활동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즉 재난을 미리 차단하기 위해 관심을 가지고 안전의식을 향상시켜야 합니다.

안전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데요. 안전을 확보하는 작은 실천은 멀리 있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문어발식 콘센트를 사용하지 않는 것, 주택용 소방시설을 구비해 놓는 것, 불을 끄는 소화기와 대피에 이용되는 완강기 사용법을 아는 것만으로도 우리의 안전을 강화 할 수 있습니다.

이제는 우리 모두가 생활 속에서 손쉽게 할 수 있는 안전을 위한 ‘작은 실천’을 적극적인 행동으로 옮길 때임을 거듭 당부 드리며, 완주소방서는 언제나 완주군민의 평안한 삶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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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태환 완주소방서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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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1년 8월 전북 순창군 순창읍 복실리에서 태어나, 순창초와 순창북중, 순창고를 졸업하고, 지난 1993년 간부후보생 7기로 소방에 입문했다.

김제소방서 신풍파출소장을 시작으로, 본부 구조구급담당, 전주덕진소방서 현장기동단장, 정읍소방서장, 전주완산소방서장, 전주덕진소방서장 등 전라북도 소방업무의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다.

또한 전북대학교 행정학 박사학위를 취득, 현장 및 행정에 모두 능통한 지휘관으로, 뛰어난 재난현장 통솔력은 물론 직원들과의 적극적인 소통으로 소방조직 내에서 신망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아내 유영숙 여사와 슬하에 딸 둘을 두고 있다.
원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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